- 원광대 김미영(23)씨
올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져 모든 게 마비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학업과 취업을 고민해야 하는 대학생으로서 나름의 고민이 상당한 시기에 국가적 위기 상황이 겹쳐 우리가 체감하는 심각성이 크다. 때문에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또한 간절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대학생과 같은 20대 연령층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대 이외의 연령대 투표율이 70% 이상을 기록한 지난 대선에서 20대의 투표율은 67.8%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해 20대의 촛불이 타오르고 있지만 촛불의 불씨가 다음 대선까지 이어지지 못한다면 성군이 나올 리 없고, 또 다른 위기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20대가 유권자의 의무인 투표에 성실히 임해 올바른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선출한 차기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정을 운영했으면 한다.
특히 고학력, 고스펙을 요구하는 획일적인 기업들의 구인 시스템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졸업유예를 뜻하는 ‘NG(No Graduation)족’이 늘어나는 등 청년층의 시름이 깊다. 차기 대통령은 이 같은 고충을 헤아려 교육 분야 및 기금 정책 확대, 대학등록금 인하 등 청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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