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윤인상(프랑스학과 3년), 채한영(영어영문학과 4년) 학생이 제작한 단편영화 두 편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서 상영된다.
이들은 전북대 인문역량강화사업(코어사업)을 통해 개설된 인문융합학부 영상미디어 인문전공 과정을 통해 ‘영화영상 제작 실습’, ‘극작세미나-시나리오 창작실습’, ‘현대 영화 이론’ 등을 수강하며 인문영상연구소 영화제작 워크숍에 참여해 ‘빈방’(연출 윤인상)과 ‘선아의 방’(연출 채한영)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윤인상의 ‘빈방’은 두 연인의 일상을 담담한 시각으로 표현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서로 말없이 전해지고 엇갈리는 상황을 그려낸다.
채한영의 ‘선아의 방’은 할머니를 여의고 혼자 파지를 주우며 사는 선아에게 찾아온 한 남자와의 이야기를 담은 14분 분량의 단편이다.
특히 채한영씨는 지난해에도 (사)전북독립영화협회 마스터와 함께하는 단편영화 제작 스쿨 6기 연출자로 선발돼 ‘사막 한가운데서’라는 작품을 연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며 2년 연속 영화제에 작품을 걸게 됐다.
채한영씨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문영상연구소 영화제작 워크숍을 통한 지원이 작품 제작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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