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올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의 마을단위 LPG소형 보급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사면 원산마을을 대상으로 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군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취약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가정에 지하배관을 연결하여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원산마을에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37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군은 오는 4월까지 설계 및 감리용역 기관을 선정해 실시설계를 실시하는 한편 5월부터 10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한 후 착공해 오는 11월부터 가스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 수행자로 지정된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 위탁해 시행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LPG 유통구조 축소로 LPG 용기로 개별 사용하던 것에 비해 30% 이상 연료비 절감은 물론 안전성과 사용 편리성은 도시가스 수준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철 지역경제과장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게 되면 주민들의 연료비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배관이 금속배관으로 교체되는 등 가스시설의 현대화로 편리하고 안전한 가스사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실=문홍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