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17일 고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양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25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학대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는 복지시설 아동들에게 학대의 정확한 개념과 올바른 성적 가치관 정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향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된 교육 첫 시간에는 아동학대의 정의와 후유증 및 대처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어 음란물의 폐해, 스마트폰 SNS, 채팅 어플 등의 심각성에 대한 성폭력 교육이 진행됐다.
아동들은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대처하는 역할극을 진행하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의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대처법을 습득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키우기 바란다”며, “아동관련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요보호아동에 대한 보다 따뜻하고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복지법 제 31조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아동은 연간 8시간 이상 성폭력 및 아동학대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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