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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문화재도 소중한 문화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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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문화재도 소중한 문화자원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1.09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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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구 의원 지속적인 대책 마련 촉구

비지정문화재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써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 강용구 의원(남원2)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비지정문화재도 소중한 문화자원이다’라는 주제로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2016년 관광분야 도 예산이 533억원 가량이 투자된 데 반해 문화유산 부문에는 약 408억원이 투자돼 문화재 지정 및 보호, 보존 대책에는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문화재 관련 예산에서 비지정문화재 관리를 위한 예산은 문화재청에서 복권기금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재돌봄사업’이 전부이며 이마저도 대부분이 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지정문화재 478점, 비지정문화재 47점으로 525개 문화재를 관리하는데 13억86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문화재 한 점당 평균 37만원 정도를 집행한 셈이다.

2015년에 조사된 도내 비지정문화재 자원 9740점 중 관리 대상에 올라가 있는 문화재는 0.5%도 안 되며 최근 3년간 도내 비지정문화재 관리 대상 사업 수는 2014년 30점, 2015년 46점, 2016년 47점 등이었다.

강 의원은 1년 단위 사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년 선정되는 문화재가 달라질 수 있고 지극히 일부 비지정문화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전북도는 지난 2015년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자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기초 자료를 확보했으니 기초전산화 작업을 마친 비지정문화재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별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업에 따라 한시적으로 비지정문화재를 관리하기도 하고 제외되기도 하는 복불복 조건이 아니라 한 번 등록된 비지정문화재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요구했다.

나아가 비지정문화재를 보호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 지속적인 점검과 보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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