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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속으로 녹아든 촛불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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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속으로 녹아든 촛불정신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6.11.17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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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곳곳 퇴진촉구 피켓 시내버스도 피켓시위 동참

 정의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촛불정신이 일상으로 녹아들고 있다. 가게입구 등에 ‘박근혜 퇴진’피켓을 걸고, 전주시내버스도 피켓을 부착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에서도 ‘박근혜 퇴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전북대학교 대학로. 음식점 입구에 ‘이게나라냐’, ‘박근혜 퇴진’ 등의 문구가 세겨진 피켓이 붙여있었다. 또 ‘최순실 게이트’사건을 풍자하는 포스터도 붙여있어 웃음을 자아 냈다. 가게를 들어서는 학생들은 피켓을 한번씩 바라보고 들어가며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음식점 주인은 “피켓을 붙이면 지저분하지만 분노를 표출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라도 표출한다”며 “나뿐만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중화산동 2가 한 상가. 이곳 입구에도 ‘박근혜 퇴진’이라는 문구가 사람들 눈높이에 맞게 붙여있었다. 문구를 보고 들어간 손님들은 술한잔을 기울이며 연신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에 여념이 없었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소재 한 카페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박근혜대통령을 비판했다.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음료를 주문하면 발급되는 영수증 하단부를 보면 ‘그런데 정유라는? 그런데 최순실은? 그런데 박근혜는?’이라는 문구가 찍혀있었다.
 
카페 대표는 SNS를 통해 이 영수증 사진을 올려 화재가 되기도 했다.
 
전주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도 피켓부착 시위에 동참했다.
 
민주노총 소속 전주시내버스 300여대가 시작한 피켓부착 시위는 한국노총 소속 직원들까지 참여해 약 400여대로 늘어났다.
 
전북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1200명 중 600여대도 피켓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속으로 녹아든 촛불정신은 19일 2차 민중 총 궐기를 통해 촛불이 다시한번 활활 타오를 예정이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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