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인 ‘우아한 나체들’(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이 31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국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인간관계와 섹슈얼리티, 그리고 사회 공동체에 잠재한 동물성에 대한 첨예한 시각을 현시하는 작품”이라고 ‘우아한 나체들’을 소개했다.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는 1954년 출범한 이래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이며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한 남미 지역 유일의 A급 영화제이다.
2014년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선정작 ‘산다’(감독 박정범)가 남우주연상(Silver Astor to Best Actor)과 오브라 씨네 배급상(OBRA Cine Distribution Award)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작품 중 하나인 ‘엘 모비미엔토’(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가 아르헨티나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우아한 나체들’이 국내경쟁섹션에 진출함으로써 남미 최대의 국제영화제에 ‘삼인삼색 프로젝트’가 3년 연속 경쟁부문에 진출·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아한 나체들’은 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22회 사라예보국제영화제, 40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22회 제네바국제영화제, 27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22회 콜카타국제영화제 등의 경쟁부문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