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3%, 전북인재육성재단 6.9% 턱걸이
전라북도 출연기관 중 절반 이상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정호윤 의원(전주1·사진)은 20일 5분 발언에서 전라북도 출연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율(2016년도 기준 3%)이 기준에 현저하게 미달되어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2016 장애인 직원 현황'에 따르면 전북연구원,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0%다.
이는 장애인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이다.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의 경우 장애인을 고용했지만 고용율은 각각 1.8%와 1.32%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전북인재육성재단의 경우 29명 정원에 장애인 2명을 고용해 6.9%의 고용율을 보였다.
정호윤 의원은 “법률을 준수하고 고용을 통하여 장애인의 인격과 사회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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