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도주한 30대 남성이 3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군산경찰서는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감찰 및 전자발찌 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모씨(37·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소재 우체국 앞 노상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서씨가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여객터미널 및 예상도주로를 차단했다.
경찰이 섬지역을 수색하던 중 선유도우체국 인근에 숨어있던 서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는 전자발찌를 술기운에 과도로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서씨는 “일 하는데 불편해서 훼손 후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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