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t급 규모, 14명까지 승선, 고성능 소방펌프 2대 탑재
오는 10월 전북 해안의 각종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펼칠 전북지역 최초의 119소방정이 진수된다.
25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6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조중인 전북 119 소방정이 선체하부와 상부 조립 등의 공정단계를 거쳐 오는 10월 진수식과 시운전 후 연내 전북 해안에 배치,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될 예정인 119소방정은 전장 30.7m, 폭 5.4m, 깊이 2.5m로 64톤급으로 14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소방정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1800마력짜리 고속 디젤엔진 2개가 장착돼 기동성을 확보했으며 최대 27노트(시속 50㎞가량)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소방정은 분당 4000리터의 소화수를 방사할 수 있는 고성능 소방펌프 2대와 포소화 설비, 인명구조장비, 구급장비 등 80종 391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10월 진수식과 함께 운용 대원들을 대상으로 시운전 등 훈련과정을 거쳐 연내 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28일 도청에서 소방정 건조상황 중간보고회를 통해 공정률과 엔진, 추진기 등 설계도면 일치여부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며 “오는 10월 건조가 완료되면 대원들 훈련기간을 거쳐 조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게획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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