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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무더위…전북지역 온열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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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무더위…전북지역 온열환자 속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7.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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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새 16명, 24일 현재 도내에서 48명 발생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도내 지역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질병보건통합시스템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도내에서 신고 된 환자 수는 지난 24일 기준 48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사병 10명, 열탈진 21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5명, 기타 2명 등이다.

최근 1주일 새(7월 17일~23일) 1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계속되는 폭염에 노약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지나 8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지역의 폭염특보는 평균 7.5일에 이르고 있다.

전주와 익산, 정읍, 완주, 임실 등에서는 10일간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33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이틀연속 지속되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35도 이상 이틀연속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이 나고 어지러움이 발생하거나 무력감, 근육떨림, 구토,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열사병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건당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거나 자주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내지역에서 폭염속 사망자가 속출하지 않았으나 지난 18일 오후 1시 4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밭일하던 A(82) 할머니가 어지러운 증상을 보여 119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지기도 했다.

온열환자 대부분이 농촌지역에서 농사일을 하는 고령의 노인들이어서 온열질환이 사망에도 이를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시군은 폭염피해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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