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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AS PIANO' 창단연주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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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AS PIANO' 창단연주회 ‘성황’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6.06.0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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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일요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클래식 전용 연주장인 이곳은 공연이 열리더라도 북적임과는 거리가 먼 장소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일요일 저녁 시간에 열리는 'JFAS PIANO' 창단연주회 'festival' 에 500여명의 수많은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주예술고등학교 출신 선·후배들로 이뤄진 수준 높은 피아노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었다. 클래식 음악계도 모처럼 겨울잠을 깨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JFAS PIANO' 창단연주회 'festival' 공연실황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1부 솔로(solo)

첫 무대는 피아니스트 허진선의 연주로 ‘쇼팽’ Grande polonaise in e flat Op.22를 선사했다.

이 곡은 기존 왈츠의 영역을 넘어서 쇼팽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와 현란을 기교를 잘 담아내었고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당시 슈만은 이 곡을 육체와 마음이 춤추는 왈츠라고 평하기도 했다.

허진선 피아니스트는 “영화 피아니스트 마지막에 등장한 곡이며 쇼팽 특유의 현란한 기교와 주옥같은 멜로디를 만끽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가 되자 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번 연주의 유일한 ‘청일점’ 피아니스트 안효진의 등장에 여성 팬들은 더욱 환호하고 열광했다.

‘쇼팽’ Piano Sonata No.3 Op.58 Mov.4:Finale Presto ma non tanto 이 곡은 엄청난 테크닉과 힘을 요구하는 데 마지막 악장은 치밀한 구성과 불타오르는 듯한 열정으로 인해 많은 연주가들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쇼팽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최고 수준에 속하는 대작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곡이다.

안효진 피아니스트는 “25살 다시 피아노를 시작했을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고 꼭 연주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곡이였다. 곡을 연습 하면서 한 부분 한 부분 모두 끌리는 매력에 진심을 다해 연습한 곡”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 무대는 전주예고 1기 양유림 피아니스트의 무대였다,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Danzas Argentinas Op.2 이곡은 1937년에 작곡한 곡으로 아르헨티나 민속음악의 선율과 리듬이 직접적으로 나타나 민속적인 특징을 담고 있으며 세 개의 춤곡으로 구분된다.

제 1곡은 ‘늙은 소몰이의 꿈’ 으로 잉카 5음계와 가토리듬의 인디언 음악요소가 나오며, 제 2곡은 ‘아름다운 여인의 춤’ 으로 왼손의 잠바리듬을 타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을 노래하며, 제 3곡은 ‘사나운 카우보이의 춤’ 으로 카우보이가 사용한 말람보 리듬과 변박을 사용해 활기치고 거칠며 역동적인 리듬감이 표현되는 곡이다.

양유림 피아니스트는 “제게 음악은 ‘신이주신 최고의 선물이죠' 음악에 집중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느낌이에요. 작곡가의 느낌을 느껴가며 음악을 표현하는 시간들이 저에겐 가장 진지하고 저의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네 번째 무대는 ‘엔니오 포리노’ Preludio in modo religioso e Ostinato 피아니스트 심수현이 연주했다.

제 1악장은 장엄하게 울리는 풍부한 화음이 마치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연상케 하며, 2악장은 일정한 음형을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높이로 계속 되풀이 되는 ‘오스티나토’ 라는 작곡기법으로 작곡됐으며, 이 곡에서는 8분음표 7개의 리듬이 계속 반복 돼 빠르고 격렬하게 진행되는 곡이다.

심수현 피아니스트는 “악장이 바뀌면서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테크닉이 어울어져 피아노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였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우정출현하는 전주예고 1기 피아니스트 박소연이 스페셜 무대를 가졌다.

‘로베르트 슈만’ Widmung arranged by Franz Liszt 이곡은 슈만이 자신의 아내가 된 클라라에게 결혼 전야에 바친 사랑의 노래 선물이며 이 곡은 뤼케르트의 시를 가사로 사용했다.

박 소연 피아니스트는 “뜻 깊은 무대이니 만큼 후배들과 청중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슈만의 헌정’이란 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부 투 피아노(2 piano)와 에잇 핸즈(8 hands)

6번째 무대는 ‘안톤 아렌스크’ Suite for two Piano No.1, Op.15  피아니스트 오예진과 임송이가 연주 했다.

흥분, 환희로 가득 찬 춤 등의 다채로운 감정적 프리즘을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로 엮어 고풍스러운 러시아의 음악적 배경을 이용한 품위있는 아라베스크와 비르투오소적인 작곡법으로 청중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곡이다.

오예진과 임송이 피아니스트는 “한 곡안에서 로망스, 왈츠, 폴로네이즈의 다채로운 리듬과 선율을 감상 할 수 있는 무대라서 청중들이 많이 즐거워 했다”고 입을 모았다.

7번째 무대는 ‘조르쥬 비제’ Carmen Fantasy for two Piano  피아니스트 박지현과 이세진이 연주했다.

이 곡은 프랑스 작곡가이자 오페라 음악에 뛰어난 작품을 남긴 ‘조르쥬 비제’ 의 대표곡으로 1875년 초연된 오페라 ‘카르멘’ 의 주요 선율을 따서 편곡했다.

‘카르멘 환상곡’은 스페인의 ‘드 사라사테’가 1883년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편곡해 자신이 직접 연주한 것이 가장 유명하다.

박지현과 이세진 피아니스트는 “카르멘 스릴러라고 불러도 무방 할 만큼 어렵고 힘들게 연습한 곡이다. 너무 힘들어 당장이라도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청중들이 좋아해 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음을 보였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공연은 ‘엘가’ Salut d"Amour for 2 Piano 8 Hands 와 ‘ 글린카’ Ouverture of Opera 'Russlan amd Ludmilla' 피아니스트 양유림, 심수현, 오예진, 임송이가 뜨거운 환호 속에 연주를 시작했다.

먼저 ‘엘가’의 사랑의 인사는 1888년에 캐로라인 엘리스 로보츠와 약혼을 기념의 준 곡이다. 또한 러시아 작곡가 ‘글린카’ 의 두 번째 오페라인 ‘루슬란과 루드밀라’ 는 시인 푸쉬킨의 동명 서사시에 바탕을 두고 1841년 작곡했다.

그녀들은 “festival 이라는 주제로 'JFAS PIANO' 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의 장을 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젊고 패기 있는 도전으로 도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산=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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