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여중고(교장 전은순)는 오는 13일 이웃사랑과 지역봉사를 실천하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우정을 다지기 위한 ‘꽃보다 누나’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는 비빔밥과 국수, 김밥, 쑥개떡, 식혜 등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청정 먹거리를 비롯해 교과실습작품으로 제작한 수세미와 천연 세탁비누,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참기름과 누룽지, 가방, 스카프 등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매년 최고의 판매율을 자랑하는 청정 먹거리 판매는 주부가 대다수인 도립여중고생들의 솜씨를 만나볼 수 있는 인기 코너이다.
직접 담근 배추김치, 수업종료 후 삼삼오오 모여 캐온 청정 쑥으로 만든 쑥개떡, 참기름, 옥수수 등 신선한 먹거리는 해마다 인기 품목으로써 바자회 시작과 동시에 바닥을 드러내기 일쑤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도립여중고를 졸업한 동문들을 초청해 후배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모교발전을 위한 뜻을 나누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최진숙 학생회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도립여중고 학생들이 협동과 나눔의 미덕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당당한 지역 여성 리더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1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온 전북도립여중고는 배움의 열망을 품은 늦깎이 성인여성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시설로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등을 실시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여성전문교육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박해정기자
13일 9시30분부터 먹거리, 생활용품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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