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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예산 우려 문화예술행사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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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예산 우려 문화예술행사 '안도의 한숨'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5.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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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상반기 전년 수준으로 지원…전국고수대회 등 8건 확정

예산 절반이 삭감돼 차질이 우려됐던 도내 문화예술전문단체의 상반기 문화예술행사가 전년 수준의 예산 확보로 파행을 피하게 됐다.

전북도가 해당 사업을 상·하반기로 구분해 추경을 통해 하반기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로 하면서 상반기 사업을 최소화해 전년 수준의 예산을 지원하게 됐기 때문이다.

10일 전북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올해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 육성사업 예산이 지난해 10억에서 5억으로 반 토막 나면서 도내 문화예술행사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상반기 사업에 작년 수준의 예산이 지원돼 한숨 돌리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달 21일 상반기 지원예산으로 1억원을 책정하고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과 전국고수대회를 비롯해 8건의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은 지난해 3000만원에서 500만원 깎인 2500만원, 전북국악협회의 ‘전국고수대회’는 작년과 동일한 25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전북연예예술인협회의 ‘실버가요제’와 전북문인협회의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문인대동제’, 군산예총의 ‘군산청소년 예술제’, 정읍예총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퓨전 예술공연’, 고창예총의 ‘단오야! 응답하라’ 등은 각각 1000만원에서 100만원 줄어든 900만원이 배정됐다.

이 외에 한국예총 익산지회의 ‘지역문화기획전문가 양성 아카데미’가 새롭게 선정돼 5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은 오는 13~15일까지 3일간 86회 춘향제와 함께 하며 판소리와 민요, 무용, 관악, 현악·병창, 신인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뉜다.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2000만원, 최우수상에는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남원시장상과 상금 200만원 등이 각각 수여된다.

‘전국고수대회’는 6월 26일과 27일 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하며 대명고수부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학생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오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접수받는다.

대명고수부 대상에게는 대통령상과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동안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의 예산은 1년 단위로 집행해 왔으며 2월 중에 1차 사전심사와 2차 최종심사가 이뤄져 사업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해당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사업진행이 미뤄져 도내 문화예술계의 불안감을 키웠다.

예년에 비해 한참 늦은 3월에야 도는 궁여지책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고 상반기에 1억원, 하반기에 4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5월 추경에서 예산이 증액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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