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사범대학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미국 아이다호주(州) 보이시주립대학(Boise State University)의 스테이너(Stan Steiner) 교수가 미국 현지에서 출판된 어린이·청소년용 영문도서 821권을 전북교육문화회관 도서관에 기증했다.
14일 전북교육문화회관은 기증식과 함께 스테이너의 교수의 기증도서를 토대로 도서관에 어린이·청소년 ‘영문도서 코너’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문도서 기증은 전북대 박세훈(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가 전북교육문화회관 권진홍 관장에게 도서 기증의사를 전달해 흔쾌히 이뤄지게 됐다.
도서를 기증한 스테이너 교수는 독서지도방법과 청소년 독서교육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로 “모든 사람들이 책 읽는 습관이 전통문화 유산으로 남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문화회관 도서관이 필요로 하는 영문도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문화회관 측은 이번에 새로 설치된 영문도서 코너를 통해 도내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영문도서 확충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영어동화 읽어주기, 영어동화 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진홍 관장도 “영문도서 코너가 생김으로써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독서교육과 영어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북교육문화회관 도서관은 최근 내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도서장서 증가에 따른 건물 구조상 시설안전 문제를 감안해 일반 자료실과 어린이 열람실, 모자 열람실 등을 새로 재배치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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