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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연 행사 폐지·축소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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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연 행사 폐지·축소 현실화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3.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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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산 삭감에 문화예술단체 상반기 계획 미뤄

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각종 예술 공연과 행사의 대폭적인 폐지 또는 축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어 해당 예술단체들에 초비상이 걸렸다.

1일 도내 문화예술단체 등에 따르면 전북도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사업이 예년 같은 경우 2월이면 1차 사전심사와 2차 최종심사까지 마무리돼 한창 행사 준비 중이다.

그러나 올해는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사업 예산이 반토막이 나 3월이 되도록 공고조차 나지 않고 있어 상반기 사업을 5월 추경 이후로 미루거나 취소를 고려해야 할 형편이다.

전라예술제와 오지마을 문화 투어를 진행하는 전북예총의 경우 도에서 지원사업 일정이 늦어져 올해 협회 행사일정과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500만원씩을 지원받은 전북국악협회와 전북사진작가협회도 지원금액과 일정이 오리무중이라 5월에 예정된 전국고수대회와 전라북도 사진대전 등을 6월말로 연기한 상태다.

올해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사업의 예산은 지난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삭감됐다.

전북도는 올해 대폭 삭감된 예산 때문에 33개 단체 39개 사업을 진행했던 지난해와는 지원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 여러 방식을 모색 중이다.

1년 단위로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년에 2차례 진행하는 방안을 구상했으나 하반기 사업비 확보를 자신할 수 없어 유보 중이라는 것이다.

다른 방안으로는 1단체 1지원과 최대 지원액을 1억원으로 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 경우 전라예술제와 오지마을 문화투어를 실시하는 전북예총은 이 중 한 사업을 포기해야 하며 지난해 2억5000만원이 지원됐던 전라예술제는 최대 1억원에 그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사업은 추경 반영이 되지 않아 전라예술제를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도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공모사업에 의존해 있는 문화예술단체들도 도의 공모 진행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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