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밀어붙이기식 항공대 이전 반대”
상태바
“밀어붙이기식 항공대 이전 반대”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01.07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들 민주적 절차 촉구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항공대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전북녹색연합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주시민회 등은 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의 사회적 약자를 행정실패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항공대의 전주시 도도동 이전 계획을 반대했다.

지난해 2월 전주시는 206항공대대 이전부지 변경을 선언하고 다음달 전주시 도도동 이전계획을 발표했다. 또 오는 3월 이전 공사 착공계획을 밝혔다.

단체들은 “불과 1년 만에 행정절차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공사까지 강행하겠다고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항공대 이전부지로 선정된 도도동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전주시의 일방적인 행정폭력에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지역주민들은 항공기 운행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지역발전 저해에 대한 우려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주시가 항공대대 이전을 서두르는 것은 전주에코시티개발과 관련있다”며 “무리한 에코시티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도도동과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대 이전사업을 민주적으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전주 에코시티개발에 따른 항공대대 이전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이전 대상지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피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주민들의 피해에 상응하는 지역발전방안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거치는 등 민주적으로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유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