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고창 복분자 산업을 활성화해 세계적인 식품으로 개발·육성하는데 앞장서게 됐다.
전북대는 21일 그동안 추진해 온 ‘비전 2010 고창 복분자 클러스터 이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산업자원부의 2007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동안 매년 국비 10억원과 고창군비 2억원 등 36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전북대의 대응투자와 현물투자를 포함하면 모두 48억원의 사업비가 고창 복분자 세계화를 위해 투자된다.
이번 사업에는 주관 기관인 전북대를 비롯해 전북대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와 KOTRA 전북무역관,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전주대 산학협력단 등이 함께 참여해 고창군 지역의 복분자 산업진흥을 위해 머리를 맞대게 된다.
전북대는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제품 포장 디자인 개선 및 개발, 복분자 가공업체 창업지원 및 기업유치, 복분자 생산농가 및 가공업체 기술 교육 및 복분자 산업 아카데미 운영, 복분자 가공·상품화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농촌자립 성공 모델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창 복분자의 글로벌브랜드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입과 세계적 복분자 스타 기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전북대 이헌상(경영학부) 교수는 “지역 특화 산업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보장 및 농업 안전망 구축 및 유통,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수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소장환기자
산자부 지역연고진흥사업은? - 지역전략산업을 제외하고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연(地緣)산업이나 향토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하여 산·학·연·관 및 기업지원기관 등의 지역혁신주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마케팅을 비롯한 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산·학·연 협력요소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