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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콜차 영업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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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콜차 영업 성행
  • 최승우
  • 승인 2007.05.2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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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시 큰문제 야기... 강력범죄 노출도

서울 등 경기 일부지역에서 심야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영업 중인 속칭 ‘콜차’가 전주에도 등장,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콜택시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콜차’는 무허가 영업일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개인 승용차량을 이용해 손님들을 실어 나르고 있어 사고발생시 큰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주 이용대상이 심야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종업원으로 자칫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20일 전주시 유흥업계에 따르면 최근 ‘콜차’를 운행하는 20~30대 남성들이 업소를 방문, 콜차 이용을 광고하고 있다.
이들은 관계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특정업소 종사자들만을 상대로 명함을 나눠주고 있으며 고급승용차량과 저렴한 요금으로 영업을 꾀하고 있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A씨는 “얼마 전 ‘콜차를 이용해보라’는 20대 후반 가량의 남성이 찾아와 명함을 줬다”며 “시내권은 무조건 4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고 말해 택시보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영업에 한창인 시각, 콜차 운전자들이 자주 모인다는 전주시 우아동 모 편의점 앞에는 업소 여성들의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콜차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에쿠스와 SM5 등의 고급차량들을 도로변에 세워둔 운전자들은 인근 벤치와 음식점에 앉아 대기하다 손님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영업에 나섰다.

인근 편의점 업주 A씨는 “최근 들어 젊은 남자들이 고급차량을 몰고 나타나 아가씨들을 태우고 어디론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요즘처럼 세상이 험한 때에 그냥 택시도 불안한데, 일반인들의 차량을 어떻게 믿고 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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