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면 소재지에 위치한 나들가게가 ‘전국 나들가게 공동세일’ 행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5일 중기청에 따르면 9월 12~21일 실시된 ‘우리동네 슈퍼!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점포 408곳 중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기록이 확인된 331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임실군 관촌면 ‘관촌마트’가 행사전주 일평균 272만원에서 행사기간 487만원으로 무려 78%나 매출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북(151만원)이 충남(154만원)에 이어 일평균 매출이 2번째로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일평균 45만원 많은 ‘127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행사 10일간 점포당 ‘450만원’을 더 벌었으며 전주 대비 14.6%, 전년 동기간 대비 26.0% 증가했다.
일평균 고객수도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 보다 52명 더 많은 ‘165명’이 방문해 공동세일전이 참여점포의 매출상승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행사 이후에도 공동세일전의 효과는 계속 이어져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일평균 50만원 많은 ‘15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추석명절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전년(101만원) 동기간 대비 51.0%가 상승한 수치로 공동세일전이 장기적으로 참여점포의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행사기간 내에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 보다 전주대비 11.1%p, 전년 동기간 대비 12.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참여점포의 일평균 매출은 82만원으로 전주대비 3.5%, 전년 동기간 대비 13.3%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촌마트 김중곤 사장은 “세일상품을 혼자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데 다같이 힘을 합치니 값싼 가격에 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정부에서 지원해준 행사배너나 전단지가 도움이 많이 됐고 전단지 배포와 문자 발송 등의 노력한 결과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나들가게 공동 세일행사는 전북지역에서 39개소가 참였으며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를 통해 라면, 식용유, 고추장 등 80여개 공산품과 20여개 정육·청과·채소 등 100여개 품목(123개 세부상품)이 공급됐으며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