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이번 주 1주1책 추천도서로 박웅현 저자의 ‘책은 도끼다’를 선정했다.
특이한 제목이 눈에 띄는 이 책은 무릇 ‘책’이란 도끼처럼 경직된 내면을 깨고 우리에게 의미와 울림을 주는 존재라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다.
저자는 많이 읽는 다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사고의 태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책읽기를 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좋은 책은 여러 번 읽고 표시를 해두며 감동이 있는 글들은 따로 정리해두는 자신만의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깊이 있게 읽음으로서 ‘보는 눈’을 가지게 되고 사고의 확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광고인으로 유명한 저자의 독특한 창의성과 감수성에 작용한 것은 그가 읽은 수많은 책이 바탕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의 인문학 강독회를 정리해 출간한 이 책에는 시집부터 인문과학 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으며 창의력이 근간이 된 저자의 독법으로 깊이 읽기의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 책은 올 여름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새롭게 전할 것”이라며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저자의 또 다른 저서인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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