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소년들의 노동권익의 위협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북도교육청이 청소년 노동권익 보호 위한 핸드북과 메뉴얼 책자 보급에 나섰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학생과 교사가 숙지할 내용을 담은 핸드북과 매뉴얼 책자를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 매뉴얼’과 ‘이것만은 알고 일하자!’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도교육청과 MOU를 맺은 고용노동부의 도움을 받아 각 5000부씩 1만부를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전문계학과가 있는 일반고에 배포했다.
청소년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해결책을 알기 쉽게 설명한 이 핸드북과 매뉴얼은 현장실습생 사전교육자료와 고3 담임교사 및 취업업무 담당자 연수자료 등으로 우선 활용되며, 연수 파일이 추가로 필요한 학교에는 PDF 파일을 보내준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매뉴얼·핸드북 배포는 지난 6월 3일 MOU를 맺은 고용노둥부 전주지청에서 전량 지원해줬다”면서 “도교육청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19세의 청소년 중 대략 22만∼28만 명이 다양한 형태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2013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된 가운데 청소년 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비율이 22.2%, 서면 근로계약 체결률 20.8%, 임금체불 14.2% 등 노동조건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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