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23:16 (토)
농도(農道) 전북이 미래전북의 핵심 동력이다
상태바
농도(農道) 전북이 미래전북의 핵심 동력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5.04.02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종자전쟁 속에서 국내 종자산업과 더 나아가 농·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제에 민간육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민간육종단지 조성사업은 농도(農道)인 전북의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자산업은 금보다 더 값진 씨앗산업이라 불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 스위스 등 10대 다국적 종자기업들이 전 세계 종자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불과 1%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제 걸음마 단계인 한국의 종자산업 육성은 다소 늦었다고 볼 수 있지만, 체계적이면서 종합적인 정책지원이 뒤따른다면 괄목할만한 수준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 이미 전북 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 등 농업관련 5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익산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의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의 한 축이다. 민간육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혁신도시 농·생명허브 산업육성 등은 전북을 농·생명산업의 중심지로써 메카로 육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정읍 첨단방사선센터의 기능·역할적인 중요성은 다소 간과된 측면이 있다. 이미 전북은 농·식품과 농·생명산업 분야에서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타 시도의 부러움을 살 정도의 기반을 갖추거나 구축을 앞두고 있다.

세계 57개 무슬림 국가를 겨냥한 할랄식품 생산·수출 전초기지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조성되는 것은 또 다른 블루오션이 될 수도 있다. 인류사에서 먹거리 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농·식품, 농·생명산업은 전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고, 성공가능성도 높다. 자칫 레드오션 시장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기술력의 발달 속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은 한물간 산업이 결코 아니다. 상당수의 도민들은 전북이 농도(農道)로 불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낙후된 지역의 현 주소가 농업위주의 산업구조 탓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농업은 전북의 미래를 먹여 살릴 성장동력의 지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민선6기 전북도는 삼락농정 정책을 최우선 핵심과제로 집중 추진하고 있다. 돈버는 농업과 살맛나는 농촌 등 삼락농정 정책의 기조는 다소 상징적인 측면이 크다는 게 아쉽다.

삼락농정 정책의 완성도와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서 농·식품, 농·생명산업 중심의 새로운 사업발굴과 현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농도 전북의 모습을 변화시킬 중·장기적인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현재의 정부 농림지원 정책 기조 속에서 삼락농정 정책이 부합하는 수준에 머물거나, 농민 지원사업 위주로 구축된다면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닌 보태어지는 것에 그칠 수 있다. 농도 전북의 미래에 대한 세밀하면서 실행력 높은 전략마련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