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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도당위원장, 협력과 소통의 리더십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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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도당위원장, 협력과 소통의 리더십 기대해본다
  • 전민일보
  • 승인 2015.0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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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도당위원장에 유성엽(정읍) 의원이 새롭게 선출됐다. 전북은 새정연의 정치적 텃밭이었지만,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영원한 텃밭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새누리당이 아닌 새정연에 나온 무소속에 참패를 당했지만, 전북민심의 경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했다.

이후 새정연은 변화와 혁신을 약속했지만, 도민들은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이다. 더 이상 지역간, 세대간, 이념간 대립구조 속에서 정치적 표심을 공략하는 구태의 정치는 길게 갈 수 없다.

앞으로 선거에서 이 같은 정서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새정연 일색의 전북정치권에 보다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헌법재판소의 인구수에 따른 선거구획정 위헌 결정으로 향후 전북의 정치적 입지가 더 축소될 우려마저 제기되는 형국이다.

새정연은 당 안팎의 선거 때마다 호남민심에 구애하고 있다. 권리당원의 비중이 호남에 집중된 탓이다. 전북은 새정연 내에서도 당원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특수한 지역이다. 하지만 전북에 대한 새정연의 대우는 그에 합당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새정연은 2·8전당대회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와 박지원 후보 등은 올 들어서만 세차례 전북을 찾았다. 전북의 현안에 힘을 보태고, 침체된 전북정치력 복원에 적극적인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도민들은 과거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말뿐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의 민심이다. 새정연은 물론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심각한 수준이다.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을수록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더 고조될 수밖에 없다. 신임 유성엽 도당위원장이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 더 커진 것이다. 진정한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의 현안과 지역의 민심에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공교롭게도 유성엽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당내 도지사 경선을 치렀다. 선거기간의 불편했던 관계는 이젠 과거의 일로 넘겨야 할 것이다.

도와 정치권의 협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한해이다.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조기개발과 국제공항 건설,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은 물론 연구개발특구지정과 탄소산업 육성 등 성장동력산업 육성의 원년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과 대립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신임 유성엽 도당위원장과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는 역대 최고의 소통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이정표를 개척해 나가야할 것이다.

전북발전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북 정치권의 모습을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고, 전북의 현안과 발전에 기여하는 전북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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