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김제시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0.7% 증가한 5601억 5000만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2일 김제시가 김제시의회 제출한 ‘2015년도 본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김제시 예산은 일반회계 5395억 7500만원과 특별회계 205억 7500만원 등 총 5601억 5000만원 규모로 올해보다 36억 300만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올해 5202억 4600만원보다 3.7%인 193억 2900만원이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올해 363억 100만원에 비해 43.3%인 157억 2600이 줄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341억 100만원, 세외수입 127억 1800만원, 지방교부세 2126억 1000만원,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90억원, 보조금 2549억원, 지방채 10억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152억 46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세외수입은 경상적 세외수입이 73억 6400만원으로 올해(74억 5900만원)보다 1.3% 줄었으나 교부세 보전분 37억 2400만원이 추가되면서 임시적 세외수입이 53억 5400만원으로 1배(92.3%) 가까이 증가했다.
지방교부세는 보통교부세가 2066억 1000만원으로 올해대비 5.3%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2.5% 늘었다.
보조금은 사회복지예산이 82억 400만원 증가하면서 국고보조금이 1770억 4000만원으로 14.8% 증가했고 도비보조금도 자유무역지역조성사업예산 24억 4100만원과 표준공장 건립예산 17억 6000만원 등 404억 3000만원으로 42억 200만원(11.6%) 상향됐다.
지방채 발행액은 교월동 주민센터 신축예산 10억으로 올해 91억원의 9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은 복지예산과 각종 시설비 비중이 컸다.
노인복지증진 예산이 632억 6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육 및 아동복지 증진예산도 214억 3100만원에 달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예산과 장애인 복지증진 예산도 각각 196억 1100만원, 115억 8900만원으로 복지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건설공사로는 167억 1500만원 규모인 용암천 등 4대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160억 2100만원 규모의 하수관거 정비사업, 105억 6700만원 규모인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올해 처음으로 국민기초수급자에게 64억 6600만원 규모의 주거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농업관련 예산으로는 쌀소득 등 보전 직불제사업 예산에 263억 2400만원이 투입되고 살처분 보상금도 70억 75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이밖에 전용야구장 건립(20억)과 흥사-연정간 도로개설(15억), 신풍 우수저류시설 설치(55억), 금평저수지 순환 옛산길 복원(3억 600만), 무청거공단지 구축(8억), 아리랑 테마기행 조성(5억)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김제=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