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이 세계영화계의 연이은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에 따르면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기요르기 폴피 감독의 ‘자유낙하’에 이어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다음달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도쿄필멕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도쿄필멕스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의 신작가주의를 표방한 국제영화제로 새롭고 창의적인 아시아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총 9작품이 경쟁하며 5명의 국제심사위원이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선정하게 된다.
‘산다’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4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 수상과 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도쿄필멕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정범 감독은 ‘무산일기’로 12회 도쿄필멕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어 ‘산다’의 수상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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