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까지 미루 갤러리
꽃과 나비로 자신을 드러내는 작가 한은주가 열한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24일 미루갤러리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한은주의 ‘내안의 또 다른 나’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용도 미술평론가는 “한은주가 꽃을 통해 사유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 속에서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존재들의 근본적인 비애감”이라며 “작가에게 꽃은 그런 비애감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작품을 통해 그런 근본적인 비애감을 드러냄으로써 스스로 자기 삶을 성찰하는 메신저가 된다”며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이미지의 매개자가 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은주 작가는 뉴욕과 서울, 분당, 전주 등에서 11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여했다.
전국춘향미술대전 대상과 전북미술대전,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구상전 등에서 특선과 입선 등을 수상했다.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전주시 미협 한국화분과위원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미술대전과 춘향미술대전 초대작가, 전업작가회 전북지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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