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청장 이양호)이 22일 전북 김제시에서 노후 농작업 편이장비 수리를 위한 현장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농작업 편이장비는 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덜어주고 능률을 높이기 위한 장비로 이번 현장지원은 지난 6월 12일 충남 금산에 이어 세 번째 지원활동이다.
김제시 현장지원에서는 내가전포도작목반과 원평옥수수작목반, 지평선황토포도영농조합, 블루베리품목별연구회 등 15개 마을 동력운반대차 등 20종 445여대를 대상으로 정비·점검 활동을 벌인다. 또 이동성 편이장비 저속차량표지판 부착과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 등도 병행한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전동식 전지가위와 보행지지 운반수레 등 신기술 편이장비와 영광군에 보급된 편이장비도 함께 전시돼 소개될 예정이다.
현장지원 시범을 통해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관내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현장지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
농진청은 지난 2008년부터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전국 837개 마을에 4만 2000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185개 마을에 1만 여대를 보급 중이다.
지난해까지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편이장비 도입 전에 비해 농작업 부담률은 45.1% 감소됐고 연간 농작업 시간은 161.9시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도 농가당 124만 1000원 절감돼 농업인의 경제적 이익 증진에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한길수 연구사는 “초기에 보급된 농작업 편이장비가 조금씩 노후화되고 있어 앞으로 현장 정비·점검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신성용기자
- 농진청 22일 김제지역 정비·점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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