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형설지공 군립도서관의 장서를 활용한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무주읍에 소재해 있는 7733부대 예비군 훈련대 장병들의 희망도서 50여권을 신청받아 대여해 줬으며, 찾아가는 도서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군 장병들의 독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주군 공공시설관리 김경복 담당은 “장병들에게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제공해 병영사회에 책읽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역방위를 위해 고생이 많은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과 휴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형설지공 군립도서관(열람석 54석, 평일 09:00~20:00 / 토 09:00~17:00-중간·기말고사 기간은 22:00까지 탄력 운영)은 37,808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길 위의 인문학 특강”과 “1일 사서 체험교실” 등을 운영한다.
한편, 무주산골영화관에서는 10월 13일부터 16일,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14 작은 영화관 기획전_무주”을 개최한다.
‘작은 영화관에서 나누는 색다른 영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피부색깔+꿀색”,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이프”, “토토의 움직이는 숲”, “미나문방구”, “안녕 오케스트라”, “건축학개론”, “언어의 정원”, “피 끓는 청춘”, “완득이”, “로맨스 빠빠”, “노라노”, “천번의 굿나잇”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4일 12시 50분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상영 후에는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응원의 그림편지를 써보는 “영화 쓱싹 그림편지”가 황보영화교육연구소 황조상진 강사의 진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오후 1시 10분 “피부색깔=꿀색”상영 후에는 법무부소년분류심사원 김은영 전문미술치료사와 함께 영화 속 인문들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미술치료도 받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산골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곳으로, 지난 해 3월 공사에 착수해 2개관(2D, 3D) 98석을 갖추고 올해 5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 했으며, 총 435.78㎡규모로 3D영상장비와 스크린 등과 영사실, 매표소, 매점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주산골영화관에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만 4천 48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지역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문화향유 공간이 되고 있다.
무주=한용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