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가운데 2030년에 5가구중 2가구가 고령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통계청의 ‘2014년 전라북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전북지역 고령가구는 20만가구로 전체 69만 3000가구중 28.9%를 차지하고 있으나 2030년에는 고령가구 비율이 42.1%(78만 1000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고령가구비는 2010년 26.7%(66만가구) 2012년 27.8%(67만 9000가구), 2020년 31.9%(73만 1000가구) 등으로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가구중 혼자 사는 가구인 ‘나홀로 고령가구’는 2014년 12.1%(8만 4000가구)에서 2010년 10.6%(7만가구), 2012년 11.4%(7만 7000가구)에 이어 2020년에는 14%(10만 3000가구), 2030년에는 19%(14만 8000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가구주 혼인상태는 유배우가 15%, 사별이 13.2%, 이혼이 0.6%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고령가구주 유배우비율은 전국평균 11.1%보다 3.9%p 높다.
2013년 전북지역 고령인구는 31만 3000명으로 주민등록상 총인구 187만 3000명 가운데 16.7%를 차지했다.
도내 고령인구 비율이 최고 높은 지역은 임실군으로 3만명중 9000명이 고령인구로 31%나 됐다.
순창군(29.8%)과 29.5%의 진안군, 28.6%의 장수군, 28.3%의 무주군 등이 뒤를 이었다. 전주시 덕진구는 인구 28만 6000명중 고령인구가 3만 2000명(11.1%)으로 가장 적었다.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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