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지 확인·행정협의회 등 본격화 기대
문동신 군산시장은 4일 노박래 서천군수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민선6기의 시작과 동시에 문동신 시장이 노박래 서천군수에게 양시·군 상생을 위한 공식적인 만남을 제시해 이뤄지게 됐다.
군산과 서천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역사, 문화, 생활이 동일권으로 예전부터 형제지간처럼 다정한 이웃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금강을 중심으로 금강하구둑 해수유통, 금란도 개발, 공동 조업수역 설정 논란 등으로 상생이 아닌 갈등관계의 도시가 되어왔다.
이날 만남에서는 그동안 지역 간의 갈등을 넘어 양시군의 거시적인 차원에서 상호 공존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교류 협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시군은 단체장의 만남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중단됐던 행정협의회 재개 등 실무진들의 만남을 통해 상호자치단체의 이익을 극대화할 구체적인 상생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과 서천은 가까운 이웃사촌인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그동안 불거진 장기간의 불협화음을 씻어내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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