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상록회,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상호간 호칭 없어 이달 설문조사
전북도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 간의 상호호칭을 새롭게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전북도 상록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도청 상록회(회장 송양권)는 15일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업무 성격에 맞는 직위명을 붙이기로 하고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사무관(5급) 이상과 공무원의 경우 ‘과장과 계장’이라는 직위명이 있어 호칭 및 표기에 문제가 없지만 6급이하 직원들에게는 현재 별다른 호칭이 없는 실정이다.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직급명칭은 현재 담당자로 표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담당자라는 호칭이 낮아 위축감을 갖고 대민행정에 소극적인 측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그나마 6급의 경우 직원들간에 ‘차관’이라는 호칭이 사용되고 있으나 차관은 정부 조직직명이다.
이에 따라 도 상록회는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직원간 화합차원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별도의 호칭을 부여하는 방안을 집행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설문조사는 2가지 문항으로 6급 이하 직급명칭과 공무원간 6급이하 공무원들의 호칭에 대해서 직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도 상록회 관계자는 “호칭과 직명이 업무와 직결되지는 않지만 사기진작과 대외활동의 활성화 측면에서 필요하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간 적절한 호칭을 선정 직원간 화합과 원만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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