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무주덕유산리조트 식음료 매장의 위탁·운영을 결정한 사측의 방침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북지부는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무주덕유산리조트의 식음료 매장 위탁·운영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한 꼼수다”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지부는 “리조트 측은 지난 2012년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한 보복적인 인사 등과 함께 노조를 약화시키기 위한 부당노동행위를 진행해왔다”면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식음료 매장의 아웃소싱 결정도 같은 취지다”고 강조했다.
전북지부에 따르면 무주리조트 내 식음료 매장은 골프장과 호텔 등 14곳이 있으며, 전체 직원 293명 중 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노조원은 30명이다.
전북지부는 “전북지역 5만 조합원들은 (주)부영그룹의 전근대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를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음을 밝힌다”면서 “(주)무주덕유산리조트의 노사관계가 정상화 될 때까지 결사연대투쟁 할 것이다”고 천명한다.
한편, 한국노총 전북본부는 22일 오후 무주군청 앞에서 아웃소싱 철회와 노조 탄압 중지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할 계획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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