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3대 명주 ‘죽력고’를 생산하는 정읍시 태인면 ‘태인합동주조장’이 농식품가 체험과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태인합동주조장을 포함해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 8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 술 품질관리,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조성하고 양조장 관광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의 대상 양조장은 농촌 지역 소재 양조장으로 농업과 연계성, 시설의 역사성, 지역 사회와 연계성, 술 품질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는 역사성과 전통성뿐만 아니라 체험·관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양조장을 선정했으며 ‘태인합동주조장’은 죽력고 식품명인으로 선정된 송명섭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태인합동주조장’은 1974년 설립됐으며 대표 송명섭씨는 식품명인 제48호와 전북 무형문화재6-3호로 지정받은 명인으로 조선3대 명주인 ‘죽력고’가 유명하며 식품첨가물없이 전통효모로만 빚는 ‘송명섭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태인합동주조장은 양조장 환경개선, 술 품질관리 등 품질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양조장별 스토리텔링 개발, 각종 매체 등을 통한 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선정된 양조장이 지역 내 관광코스에 포함시키고 지 특산물로 홍보해 지속적인 체험·관광을 유도하게 되며 ‘찾아가는 양조장’들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국내 양조장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