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가 확정돼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JB금융지주(회장 김한)는 13일 예금보험공사와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초 최종 단계인 자회사 편입 승인만 남기게 됐다.
JB금융지주가 인수할 주식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발행주식 총수의 56.97%로 최종 인수금액은 5003억원이다. 당초 JB금융지주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5000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
인수금액은 광주은행 장부가 대비 주식매매차익이 예상돼 추가적인 자본확충 효과가 예상된다. 최적 자본구조를 고려한 JB금융지주의 자금조달 방안도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로 현재 17조원인 그룹의 자산규모가 38조원으로 확대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J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의 연계영업 강화를 통해 주주, 고객, 지역사회를 위한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의 경우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적극적인 지역공헌활동을 펼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발전시킬 계획.
광주은행의 JB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대한 예비인가와 본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10월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의 독립 경영을 유지하는 ‘투뱅크’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