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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관내 유명산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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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관내 유명산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 기승
  • 박철의 기자
  • 승인 2014.04.2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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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관내 유명 산에서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행위가 기승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께부터 임산물 불법채취행위가 크게 늘어나면서 산림생태계가 위협 받고 있다.

헛개나무와 엄나무 그리고 산청목 등 약용수종과 산삼과 난 등 희귀식물의 불법채취가 자행되면서 소중한 산림자원이 황폐화되고 있다.

또 임산물 채취 흔적을 보이고 있는 산에는 이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의 소득과 연결되는 임산물 사업장마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법행위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8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봄철을 맞이해 많은 외지 방문객들이 관내 임야에서 임산물을 무분별하게 채취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산나물 등이 자생하고 있는 덕태산과 운장산 등 관내의 크고 작은 10여 개의 관내 산에서 임산물 채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주로 단속이 허술한 주말을 틈타 승합차까지 동원해 집단적으로 산에 올라가 임산물 싹쓸이에 나서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갓 싹을 띄운 야생 고사리를 비롯한 두릅 등의 산나물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K모씨(46)는 “지난달 말께부터 덕태산에 많은 임산물 채취자들이 몰려들면서 산림자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산주와 주민들이 임산물 지킴이로 나서고 있지만 채취자들이 주로 인적이 드문 시간에 몰래 다녀가기 때문에 막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임산물 불법채취 행위자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며 “산주가 승낙을 한 경우에는 임산물 채취행위에 대한 처벌을 할 수 없어 단속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진안=박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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