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은 디자인을 통해 경영목적을 이루려는 방법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 제품, 조직 등의 분야에 디자인 관련된 사항을 최적화하여 생산성과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디자인 경영은 1940년대 영국과 독일에서 시작되어 50년대 미국 일부 기업에서 도입하고 1980년대에는 한때의 유행이 아닌 사회, 경제, 생태, 기술과 문화적 측면에서 유용한 가치를 발견하게 돼 그 역할을 넓혀가게 되었다.
최근에는 디자인이 얼마나 경영의 성공에 영향을 주고 핵심의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예를 나이키, 스타벅스, 애플 등의 기업 디자인 경영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기업의 디자인 경영전략의 중요성이 확인되었으며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단체에서도 단순한 아름다음만을 추구하는 디자인에서 사용자 선택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경험 디자인을 창출하는데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험 디자인 소비자 선택 유도
여러 분야 중 식품은 디자인을 통한 긍정적인 시너지를 유발 할 수 있는 요소가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먹는 즐거움에서 보는 즐거움 까지 소비자 만족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과 멋의 연관성은 인류의 본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식품에서 디자인은 장식적인 의미로부터 확대되어 기능성과 실용성의 측면으로 접근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소비자 들은 직접 먹기 전에 이미 제품의 영양과 기능성, 기호성 등을 활자의 정보가 아닌 디자인 컨셉을 통해 예측하면서 선택하게 된다.
현대 소비자들은 미각과 후각에서 시각과 촉각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식품에 있어 디자인은 더 이상 포장에 적용하는 겉옷에 의미가 아니다. 디자인 경영과 관련된 여러 도서에서는 주로 디자인의 차별화로 감성적 어필, 독창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흥미로움과 편리성 제공, 재치 있는 감각으로 소비자들에게 감성 전달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공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사항을 더하고 싶다.
공감 디자인 소비자 신뢰확보
특히 도내 제조업기반을 둔 중소 가공식품 생산기업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기위해서는 디자인 경영도입을 통한 제품경쟁력 확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몇 기업들과 정부에서 지원하는 맞춤형 기술역량 강화사업, 성장사다리 구축 사업 등을 통해 디자인 지원사업을 준비하는 중에 디자인에 제품의 기능성, 원료와 제조 공정의 안전성, 타겟 소비자층, 편리성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으로 제품정보를 스마트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 경영 전략을 활용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식품문화를 파악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가 동반되어 디자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정보제공을 이루어 시장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 ‘똑똑한 식품 제조업’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