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토) 서울국립극장, 11일(금)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공연
정읍시가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동학농민혁명’, ‘상춘곡’, ‘내장산’ 등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기획창작극 ‘환생’을 서울과 전주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4월 5일(토) 오후 3시에 서울국립극장 내 청소년하늘극장과 11일(금) 오후 7시30분에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왕기석 정읍시립국악단장을 비롯한 단원 33명과 객원 37명이 출연해 화려하게 펼쳐진다.
‘환생’은 정읍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기본구성의 골격으로 삼고, 정읍의 역사적인 인물(정읍사여인, 고운 최치원, 불우헌 정극인, 녹두장군 전봉준 등)과 문화(수제천, 정읍사, 상춘곡, 동학농민혁명, 내장사, 정읍사공원 등)를 결합한 아름다운 영상과 에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정읍의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그렸다.
또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冬(기다림), 春(만남, 분노), 夏(사랑, 싸움), 秋(이별, 천명) 등 각 주제에 맞게 극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은 시립국악단이 지난해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1000여 차례의 공연을 바탕으로 정읍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육성하고자 기획한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14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공연 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생기 시장은 “지난해 적은 예산으로 기획 제작됐으나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준 작품인 만큼 정읍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 자연 자원을 널리 홍보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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