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체류형 ‘완주 로컬 아카데미’가 19일 첫 문을 연다.
로컬아카데미는 완주군표 로컬정책을 배우기 위해 완주군을 찾는 전국 지자체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로컬핵심정책을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류형 교육시스템이다.
완주군은 19일 오전 11시 고산면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제 1기 완주 로컬 아카데미’개강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완주로컬아카데미는 로컬푸드 직매장·고산 미소시장·삼례 비비정 마을 등에 대한 현장 투어 및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제 1기 로컬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타지자체는 동두천시, 공주시, 진도군, 장수군, 김제시, 부안군, 군산시, 부여시 등 공무원 30명이다.
완주로컬아카데미는 완주가 전국에서 가장 잘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농업정책과 교육정책을 결합한 또 다른 시도로 완주를 벤치마킹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회적 방문·견학이 아닌 체류형 연수·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처럼 로컬푸드 1번지로 주목받는 완주군의 농업정책은 지난 해 농림수산식품부 대통령 업무보고시 우수 사례로 소개되는 한편, 국제 사회적 경제 포럼에서 아시아의 볼로냐로 인정받는 등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완주군 시책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인원이 일일 200명에 달하는 등 지난 해 완주군을 찾은 타지 자체 공무원은 4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신봉준 행정지원과장은 “로컬 아카데미는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완주군의 주요 정책을 전국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각종 정책을 이끌어온 주민들이 교육 운영주체의 역할까지 겸하게 되어 완주의 또 다른 새로운 정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