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육부의 하루 5시간 운영 지침 관련 항의 기자회견
전교조가 교육부의 누리과정 5시간 운영이 인권유린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획일적인 5시간 수업강제 실시 지침은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성을 무시한 처사다”며 “유아들에게 과도한 학습 노동을 강제하는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 만행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아는 연령별로 발달의 차이가 있어, 이에 따른 집중시간의 있음에도 5시간을 최적의 시간이라 말하는 것은 유아교육에 대한 기본 인식조차 갖추지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교육과정 시간을 5시간으로 강제한 뒤 나머지 시간은 시간제 강사를 채용해 교사를 혹사시키고 유아들을 유치원에 묶어놓자는 억지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교육부의 5시간 강제지침을 거부하고, 3~5시간 교육시간 편성을 운영 지침을 내렸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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