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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방해외의료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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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방해외의료봉사활동 펼쳐
  • 전민일보
  • 승인 2007.0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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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한의과대학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여름 중국 집안시 의료봉사활동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원광대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매학기 방학기간을 이용한 해외오지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도의를 실천하고, 국제적인 우호관계 증진과 함께 국위를 선양하며, 한국의 한의학을 알리고 학생들에게는 경험을 통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대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한종현 교수를 단장으로 9명의 한의과대학 재학생들과 원광대 한의대 출신인 3명의 지도 한의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바탐방에 소재한 원불교 교당에서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난 2005년 1월에 이어 바탐방 지역에서 두 번째로 이루어진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현지인들이 주로 고통 받고 있는 요통, 견갑통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순환기계 질환 및 소화기, 피부, 부인과 질환 등을 중심으로 초진 420여명과 재진 18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치료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 현지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봉사단을 이끈 한종현 교수는 “학생들에게는 한의학도로서 사회와 인류를 향한 책임과 의무를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며“한의학의 이미지를 널리 인식시키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인의 정을 느끼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문상훈(한의대 본과 2년)군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장차 한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며 다른 국내봉사활동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의 진료를 받았던 현지주민 침 차우씨는 주민을 대표해 “캄보디아에서 가장 가난한 자신들의 병을 자비와 동정으로 치료해준 것에 대해 봉사단원들과 한국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4가지 소망인 선, 행복, 장수, 건강, 지혜를 담은 감사 편지를 보내와 봉사단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원광대학교는 지난 97년 캄보디아 프놈펜 의대에 의료지원을 나섰다가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의과대학 동문일행의 희생을 인연으로 그 동안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과 의료봉사활동 등 캄보디아 지역에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무료진료를 포함한 각종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펼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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