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농가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에서는 오히려 농가와 어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농가수가 115만 1000가구로 전년 116만 3000가구에 비해 1.0% 감소했으나 전북지역의 농가수는 10만 6000가구로 전년 10만 5000가구에 비해 오히려 1.0% 늘었다.
전북지역의 농가수가 전국 농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전년도 9.0%에 비해 0.2%p 증가했으며 경북(17.0%)과 전남(17.0%), 충남(12.8%), 경기(11.9%), 경남(11.9%) 다음으로 높았다.
전업농가는 6만 1000가구로 전체농가의 58%를 차지해 경북(63.2%), 경남(59.6%), 전남(58.8%) 다음으로 높았으며 겸업농가는 4만 4000가구로 42.0%로 조사됐다.
영농형태별로는 논벼 5만 4000가구, 채소·산나물 2만 4000가구, 과수 1만가구, 식량작물 6000가구, 축산 6000가구, 특용작물·버섯 3000가구, 화초·관상작물 3000가구, 약용작물 1000가구 등의 순이다.
영농협태별 전국적인 비중은 화초·관상작물이 14.1%로 가장 높았으며 논벼 10.9%, 특용작물·버섯 10.2%, 축산 9.6%, 채소·산나물 8.7%, 약용작물 7.9% 등으로 집계됐다.
논벼 비중 충남 15.6%를 비롯해 식량작물 강원(18.6%), 채소 전남(17.7%), 특용작물·버섯 충북(17.3%), 과수 경북(32.5%), 약용작물 경북(30.6%), 화초·관상작물 경기(20.4%), 축산 경북(20.6%) 등으로 전국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북지역의 어가수는 2400가구로 전년에 비해 2.2%인 100가구가 증가했으며 울산·경기(900가구), 부산(2200가구) 다음으로 적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