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가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저수지에 대해 긴급 누수조사와 보수보강에 나선다.
17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붕괴사고를 계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취약 저수지 위주를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전북지역 14곳을 포함 전국 146곳의 저수지에 대해 긴급 누수조사와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이번 긴급 누수조사는 그동안 모니터링 결과와 현지 육안조사 등에 의한 점검에 의존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현장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계획된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44명의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11개 조사팀을 파견해 현재 146곳의 누수 우려 저수지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를 벌인다.
저수지 긴급 누수 조사에는 약 1달 정도가 소요돼 5월 20일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결과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연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보수·보강공사는 제방 그라우팅이나 외측제방 덧쌓기 등의 공법을 저수지별 여건에 맞도록 적용하게 된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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