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전국학생집회 촉구 문자메시지 유포 도교육청, 상경.온라인 시위학생 대책마련 고심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5월 14일 두발자유화를 위한 학생집회’를 촉구하는 문자메세지가 전국적으로 유포되면서 교육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특히 전북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일선 학교에서는 도내 중·고교생들이 두발 자유화 집회에 참석하고자 상경할까봐 노심초사하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전국 생활지도 담당자 회의에 참석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략 30만명 학생이 두발자유 집회를 촉구하는 출처불명의 문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도내 중·고교생들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으나 상경을 시도하거나 온라인시위에 동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김제 지평선중, 완주 세인고, 무주 푸른꿈고 등 3개 대안학교가 두발 자유화를 시행하고 있고, 전주예술고는 특성상 부분 자유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대부분 중·고교는 두발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으며, 일부 고교에서는 동창회가 나서서 ‘학교 전통’을 이유로 학생 두발규제를 강요하는 경우까지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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