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종류에 따라 파종시기를 달리해야 생산성 등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류콩(메주콩)인 대원콩 품종은 5월하순~6월상순과 중만생종인 특수콩(서리태)의 청자3호는 6월상순, 풍산나물콩은 5월하순~6월상순, 조생종인 새울콩은 6월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콩 생육과 수량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동안 전북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절한 파종시기를 연구한 결과다.
특히 남부지방의 콩 표준 파종시기는 현재 6월하순으로 이보다 15일정도 앞당겨 파종하면 재배기간이 10일 이상 길어지고 콩알무게가 무거워져 수량면에서 10%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라 기온상승과 돌발성 폭우, 긴 가뭄 등이 자주 발생해 작물생육 불량과 외래 병해충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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