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놓고 전북과 수원이 각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수원시야구연합회와 공동으로 신생프로야구단 창단을 위한 홍보는 물론 수원시와 서울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뒤늦게 유치전에 가세한 전북도는 지난달 29일 전주시 등 4개 시·군과 공동으로 KBO에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30일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도는 이달부터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지역별 야구단 안배 논리를 부각하며 창단기업 유치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지자체간의 유치 경쟁이 뜨거운데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열기와 창단기업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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