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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건축물에 어떠한 전시물이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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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건축물에 어떠한 전시물이 들어서나?
  • 신수철
  • 승인 2011.05.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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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군산! 그 당시의 역사를 담아낸다’ 

옛 조선은행 등 군산 내항의 근대 건축물에 대한 전시시설 설계 최종 보고회가 26일 시청에서 열려 주목을 끌었다. 

이번 보고회가 주목을 끄는 것은 향후 근대건축물에 어떠한 전시물이 들어서게 될 지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먼저 대표적인 근대건축물인 옛 조선은행의 경우 ‘기억의 문이 열리다-빛이 된 시간, 빚이 된 기억’이라는 대주제속에 8개 소주제의 전시물이 들어선다. 

1층에는 ‘개항과 조선은행’ ‘운송과 쌀’ ‘대농장과 농민의 생활(쌀 조형물 설치)’ ‘미곡취인소(미두체험 게임)’ ‘조선은행의 기억(영상모니터 인터뷰 상영, 사진 이미지)’ ‘근대 문화속 군산’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또 2층에는 ‘쌀의 산업’을 주제로 근대 군산에서 쌀을 이용한 2차 산업(정미소와 양조장, 나라즈케, 생활용품)의 내용 등을 다루는 각종 전시물이 선보인다. 

인근의 옛 일본 18은행에는 ‘터의 기억을 만나다’란 주제로 18은행의 설립배경 및 연도를 설명하는 자료를 전시하고, 동국사 대웅전 등 군산의 대표 근대건축물을 모형으로 재현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옛 미즈상사는 ‘기억의 소리를 듣다-짖누르고, 피어나고’란 주제로 1층에는 군산 개항 100년의 모습을 슬라이드쇼로 연출하고, 근대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문기사 검색 코너가 들어선다. 

또 모던의 상징인 카페도 조성된다. 

2층에는 근대 군산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근대 군산에서 벌어졌던 연극과 영화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이 마련된다. 

옛 대한통운창고는 군산출신의 대표적인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또 예술창작공간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이나 시민참여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시설 설계 확정안은 쌀을 반출하는 전략적 산업 항구인 내항을 중심으로 지역의 독특한 근대문화유산을 집적화해 예술창작 공간과 근대역사 테마관광단지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창작 벨트화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5억, 시비 45억)을 들여 조성된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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