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올해부터 전면중단 위기에 놓인 군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전대료가 당초 50%에서 40%로 감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이 재정상 이유로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이하 GCT)에게 혜택을 준 전대료 감면 중단 방침을 철회하고, 이 같이 추진키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 컨테이너 부두공단측의 말을 빌려 올해부터 전면 중단키로 한 군산 컨테이너 부두의 전대료를 40% 감면하기로 했다는 것.
한국 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군산 컨테이너 부두 전대료와 관련된 공문을 조만간 GCT 등에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당초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동안 컨테이너 부두 연간 전대료를 50% 감면해줬으나 경영적자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 중단할 방침이었다.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이 당초 방침을 바꾸기로 한 것은 전대료 감면중단시 자칫 GCT의 하역료 인상이 불가피해 물동량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GCT의 누적적자로 인한 경영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역 항만업계의 반발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군산항과 같은 시기에 개항한 마산항의 경우 무려 13년 넘게 감면혜택을 받아온 것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한국 컨테이너 부두공단이 전대료 감면혜택 중단을 철회하게 한 또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에 군산항 컨테이너부두 전대료를 40% 감면혜택을 받게 될 경우 GCT는 연간 2억5000만원~3억원의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여 GCT경영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시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한국 컨테이너 부두공단이 자신들의 경영적자 상황과 지역 항만업계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대료 감면혜택을 유지하되, 그 비율을 당초 50%에서 40% 감면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 40% 감면 추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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