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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전자입찰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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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전자입찰 자리매김
  • 김성봉
  • 승인 2006.10.31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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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나라장터 개설 4주년... 지난해말 현재 거래실적 43조원 조달비리 차단등 효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한건우)이 지난 10월31일 오후 나라장터 개설 4주년을 맞아 도내 언론계, 건설업계, 등 조달관련 담당자 등 20여명을 초청, 전자입찰 체험 행사를 가졌다.

투명성,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만들어진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개통된 후 4년, 과거 대표적인 공무원 관련 부정행위로 세간에 오르내렸던 조달 비리가 말끔히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라장터는 지난해 말 기준 43조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대 전자장터로 성장했고, 베트남 등 개도국에서는 이 전자조달시스템을 배우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31일 조달청에 따르면, “2002년 나라장터 구축 이후 입찰, 낙찰결과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업무처리를 자동화함에 따라 조달행정 투명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나라장터는 3만5000개의 수요기관과 15만개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03년에 비해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수요기관은 18%, 조달업체는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일일 14만명이 방문, 입찰관련 정보 획득은 물론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라장터는 2005년말 현재 14만건의 전자입찰 집행 및 연 1천80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연간 조달거래비용 절감액은 연간 4조5000억원(수요업체 5000억원, 조달업체 4조원)으로 지금까지 18조원의 조달경비가 절감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 도입 이전에는 서면계약에 의해 도급계약금액에 따라 15만원(1억~10억원), 35만원(10억원 초과)의 인지세를 부담했으나, 전자계약으로 바뀜에 따라 이 같은 인지세는 면제되고 있다.

조달청은 입찰과 낙찰결과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자동화된 업무처리로 공무원과 기업간의 대면접촉 기회감소로 매년 청렴도가 향상됨에 따라 국가청렴위에서 청렴도 측정 결과 2002년(6.8점)에서 2005년(8.65점)으로 27.2% 상승했고 전북청도 자체 측정결과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향상,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업무관련 비위 징계 내역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향후 콘텐츠 확충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라장터의 내실화를 확충하는 한편 국제협력을 통해 전자조달시스템의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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