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으로 절전형 가전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6일 전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고유가로 LG, 삼성전자 등 가전업계가 각종 절전형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50%에서 최고 70%까지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LG 디오스 광파오븐은 광파 가열 시스템(다량의 원적외선이 포함된 열로 음식물의 겉과 속을 동시에 익혀 주는 시스템)을 사용해 조리시간이 기존 전기오븐에 비해 1/3로 단축돼 전기요금이 50%까지 절약된다.
삼성하우젠 수퍼서라운드 홈멀티에어컨의 경우 기존 에어컨과는 달리 용량이 다른 실외기가 2개 설치돼 3단계 맞춤냉방 (패밀리운전, 커플운전, 솔로운전)이 가능하다.
이는 집에 혼자 있을 경우에는 원하는 곳만 집중냉방이 가능한 솔로운전을 선택하면 2개의 실외기중 용량이 작은 실외기가 1개만 작동돼 최대 74%까지 전기료가 절약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유가급등 등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높아졌다”며 “제품판매뿐만 아니라 영업종료 후 30분이내 매장 및 각종 데코물 조명 전체 소등, 임직원 차량 10부제 운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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